'부평 묻지마 폭행' 가해자 신상 유포…경찰 "인권침해 우려"

최종수정 2015-09-25 10:47


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이른바 '부평 묻지마 커플 폭행' 사건의 가해자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비록 폭행 사건의 가해자지만, 인권침해와 가족·친구 등 제3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초 유포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여고생 A(18)양 등 이 사건 피의자 4명의 얼굴 사진과 이름 등이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 퍼졌다. 이에 경찰은 최초 유포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방송뉴스 기사와 함께 올린 뒤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상이 유포된 여고생 A양 등 가해자 4명은 지난 12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남녀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단폭행을 당한 피해자 남녀는 각각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나머지 1명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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