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북경찰청장, 女기자에 '고추' 음란발언 논란

김재원 전북경찰청장 '음란발언' 사과

김재원 전북경찰청장 '음란발언' 사과

김재원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여성에게 성적 수치감을 주는 발언을 해 사과했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13일 오후 전주 시내 지방청장 관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공식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이 기자들에게 고기쌈을 싸주면서 여기자가 "잘 못 먹는다"고 하자 쌈에 고추를 넣어주며 "고추는 좋아하지? 고추 안 좋아하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남성 신체의 특정 부위를 연상시킨 김청장의 발언에 그 순간에 분위기가 싸늘하게 가라앉았다고 전해진다.

이에 김 청장은 "참석자들이 기분 나쁘고 모욕감을 느꼈겠지만 좋은 의도로 분위기를 띄우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큰 잘못을 했다"며 "실수를 인정하며 전적으로 저의 과오다"라고 공식사과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