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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분양 주택 54% 급증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724가구에 달했다. 10월 말까지만 해도 3만2221가구에 그쳤는데 지난달 1만7500가구가 한번에 늘면서 5만가구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경기와 인천에서 미분양 물량이 많이 증가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2만6578가구로 전월 대비 70.6%(1만1002가구) 늘었다. 서울은 8.7% 감소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74.3%, 61.6%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용인(4200가구), 김포(980가구), 파주(970가구), 남양주(910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도 미분양이 39.1%(6501가구) 늘어나 2만3146가구를 기록했다. 충북에서 238.6%(2899가구) 증가하면서 4114가구를 기록했고 충남에서도 29.5%(1508가구) 늘어난 6618가구였다. 전남과 전북에서도 각각 42.6%, 26.2%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중소형 주택의 착공이 늘면서 미분양도 많이 증가했다.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4만2109가구로 전월 대비 68,6%(1만7136가구) 늘었다. 85㎡ 초과 중대형은 5.1%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1만477가구로 전월 대비 2.9%(315호) 감소했다. 2005년 11월(1만405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방은 1.2% 늘어난 반면 수도권에서 5.1%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준공후 미분양은 8월 1만1845가구, 9월 1만1477가구, 10월 1만792가구로 하반기 들어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