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동전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한은은 한국과 중국의 금융기관이 원화와 위안화를 동시에 결제하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화 결제는 한은 금융결제망에서, 위안화 결제는 청산결제은행인 중국 교통은행에서 각각 이뤄지면서 시차가 발생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교통은행의 청산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나서 한은 금융결제망과 간접적으로 연계해 동시결제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한국에서 위안화 결제가 증가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의 무역결제에서 위안화 사용은 현재의 약 10배인 5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2018년부터는 금융기관이 거액자금을 이체하는 금융망 운영시간을 현행 오전 9시∼오후 5시30분에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은 금융망 이용은 은행의 영업시간이 끝나는 오후 4시 이후 집중돼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