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의 올해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사상 첫 동반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통신 3사가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해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신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이른바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총 500만명에 달하면서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도 20% 요금할인 등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지만, 올해 통신사들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의한 일회성 인건비나 통신시장의 과열 경쟁에 대한 걱정 없이 실적 반등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규제 이슈 등 사업 환경이 변화로 통신 3사가 지난해 매출 감소세를 겪었지만 올해는 신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전망"이라며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올해 실적 전망은 지난해 보다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