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알고보니 '30대 무직 한국인'

최종수정 2016-02-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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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 설치 혐의 용의자 검거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용의자가 검거됐다.

4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일 오후 용의자(36, 남)를 서울 구로구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가 발견됐다. 당시 화과자 상자 겉 부분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짜리 생수병 1개가 테이프로 감겨 조잡한 상태로 부착돼 있었다.

이에 경찰이 종이상자를 해체에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기타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가 담겨 있었다. 또 브로컬리, 양배추, 바나나껍질를 비롯해 메모지 1장이 발견됐다.

특히 메모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손으로 쓴 글씨가 아닌 컴퓨터로 출력한 A4용지 절반 크기였다.

한편 경찰은 공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84대를 분석해 용의자를 확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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