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자동차, SK, 롯데 등 주요 25개 그룹 중 11개 그룹이 1월 현재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S와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계열사로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C, SK해운, SK건설, SK증권, SK플래닛,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도입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포함 5개 계열사가 시행 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5개 계열사가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KT그룹은 KT, KT is, KT cs, KT 서비스(북부/남부)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시행 중이며, 신세계 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협의 중이다.
정조원 전경련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정년연장이 시행됐다"며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대상으로 지난 1월 8일부터 1월 22일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응답한 그룹은 25개 그룹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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