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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유통 전 채널 최저가' 상품으로 기저귀에 이어 분유를 선택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가 분유를 최저가 선언 두번째 상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분유가 이마트 내에서도 온라인 구입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품목으로 기저귀와 함께 온라인 업체들의 핵심 전략 상품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분유 매출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7.9%가 감소한 반면, 이마트몰에서는 12.1% 신장했다. 이마트는 분유 최저가 선언을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이마트몰 경쟁력도 한층 더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이번 유통 전 채널 최저가 선언을 통해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배송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23일부터 두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김포센터'를 가동한다. 서울과 수도권 서부지역을 담당하게 될 '이마트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총 5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하며, 일 최대 2만건의 배송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유통 全 채널 최저가 선언 첫 상품인 기저귀에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더욱 커 두 번째 상품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품 선정과 준비가 완료되는 데로 최대한 빨리 선보여 소비자 이익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분유 최저가를 조기에 선보면서 기저귀 가격도 이틀 앞서 조정키로 했다. 매주 목요일 가격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기스 매직팬티는 대형(92P)과 특대형(76P)이 각각 2만8300원, 2만9200원으로, 마미포코 역시 대형(72P)과 특대형(54P)이 각각 1만8400원, 1만7100원으로 조정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