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테리어 키워드는 '스테이케이션', 집에서 힐링효과 보는 생활팁

기사입력 2016-02-24 09:26


온라인 시장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19~59살 남녀 2,000명의 81.9%가 '집에 가만히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2016년의 주거 트렌드 역시 집에서 머물며 여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Stay+Vacation)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집을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팁을 소개한다.

소품으로 손쉽게 꾸미는 홈 드레싱

커튼, 쿠션, 러그 등의 패브릭 제품을 직접 교체해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고 생기 있게 바꾸는 홈 드레싱이 뜨고 있다. 특히 올 봄, 홈 드레싱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제안한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컬러에 주목해 보자.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둘 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집안 인테리어에 활용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파스텔 컬러의 패브릭 소품들을 활용하면 아늑하면서도 화사한 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그룹 꾸밈by의 전선영 실장은 "올해 파스텔의 톤 다운된 컬러들이 트렌드이지만 가구나 벽지처럼 넓은 면적에 바로 적용하기보다 쿠션이나 베드 러너, 포인트 커튼 정도로 활용하면 쉽게 교체 가능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 연출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씰리침대의 투매트리스 제안.
휴식공간의 핵심, 침대에서 경험하는 베케이션

침대 위에서 수면뿐 아니라 음악 감상, 독서 등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휴식하는 베케이션(Becation=Bed+Vacation)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침대를 더욱 편하게 활용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다한 PC,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목과 허리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 더욱 침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좋은 매트리스란 신체의 모양과 무게에 맞게 적절한 탄성과 내구성을 갖춘 매트리스로, 침대가 편하지 않다면 낮 동안 사용한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해 피로를 제대로 풀 수 없다.

씰리침대가 제안하는 하단 매트리스를 활용한 투(Two) 매트리스 방식은 수면 시 몸을 움직일 때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하단 매트리스가 흡수하고 분산시켜 준다. 또 스프링이 아래, 위에서 2번 받쳐주면서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또한 심미적으로도 깔끔하고 세련된 침실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으며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씰리침대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씰리 하단 매트리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2016년 1월 한달 간 판매량도 전년 대비 무려 4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씰리침대는 3월 31일까지 투(Two) 매트리스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하단 매트리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홈 가드닝으로 집안에 생기를 더하다

도심 속 여유와 생기를 느끼고 싶다면 홈 가드닝으로 연출하는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자. 집안에 식물을 두면 공기를 정화하고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집안에 생명력과 활기를 더하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 준다. 특히 산세베리아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산소를 발생시켜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해 주며, 이끼 종류는 건조한 집안에 수분을 더해 준다.

꾸밈by의 전선영 실장은 "여러 종류의 식물들을 한 공간에 둘 때는 화분의 형태나 컬러 등을 통일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며 편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들로 다육이, 스투키, 고무나무 등을 추천했다.

'나 혼자 산다' 싱글족 위한 침구 인기

본인을 위한 소비 비중이 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족을 위한 아이템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에 전체 가구 대비 15.6%에서 2015년 26.5%로 급증했다.

씰리침대 마케팅팀 구민정 차장은 "슈퍼싱글 사이즈(110*200cm) 매트리스의 2015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45% 가량 성장했고, 올해 1월 한달 간 판매량은 2015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며 "젊은 층 사이에서도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휴식과 숙면을 위해 1인용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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