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은수미,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마쳐…"테러방지법은 테러생성법"

최종수정 2016-02-24 13:39

필리버스터 은수미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장 발언기록을 경신했다.

24일 은수미 의원은 오전 2시 30분부터 낮 12시48분까지 발언을 해 10시간17분간의 필리버스터를 마쳤다.

은수미 의원은 필리버스터 발언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테러방지법엔 테러 방지가 없다. 거꾸로 집회에 참석한 시민을 테러용의자에 비유한 박근혜대통령처럼, 사이버댓글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테러라고 규정할수있는 것처럼, 국민모두를 테러용의자로 만들 수 있는 일종의 테러 생성법"이라며 테러방지법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은수미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안전은 반드시 보호해야합니다. 문제는 그 칼끝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자국민에게로 향해있단 우려입니다. 주인의 자리에 국민대신 국정원을 앉힌단 우려입니다. 그것을 직권상정하겠단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은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간에는 여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은 의원이 유성기업 노조파괴 사건을 언급하자,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의제와 관계없는 발언을 한다고 비판했다. 은 의원은 의제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한편 은수미 의원의 필러버스터가 뒤에는 박원석 정의당 의원, 더민주 유승희, 최민희, 강기정, 김경협 의원 등이 발언을 이어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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