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더민주 탈당 “당이 대구 버려”…대구 더민주당 ‘반발’

최종수정 2016-02-25 14:07

홍의락 더민주 탈당 "당이 대구 버려"…대구 더민주당 '반발'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로 공천배제 대상이 된 홍의락 의원이 25일 탈당을 선언했다.

더민주 비례대표로 대구 출마를 준비해온 홍의락 의원은 자신이 컷오프 대상이 된 데 대해 "당은 제게 컷오프를 통보했다. 당이 대구를 버렸다"고 주장하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컷오프 대상에 오르자 대구 더민주당은 크게 반발했다

김부겸 예비후보(대구 수성갑)은 "홍 의원은 올해 예산 심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당 지도부를 설득해 대구·경북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당과 대구경북을 잇는 유일한 가교이자 창구였다"며 "그런데 당 공천위가 그 창구를 닫고 가교를 끊는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대구시당도 "홍의락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 컷오프는 대구의 정치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심히 유감스럽다"고 논평했다.

한편 더민주 컷오프 대상자 가운데 지역구 의원은 5선인 문희상 의원과 4선 신계륜 의원, 3선 노영민, 유인태 의원과 초선 송호창, 전정희 의원이다. 비례대표는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의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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