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그린본드를 발행한 회사는 현대캐피탈이 유일하다. 국책은행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이 2013년 2월과 2016년 2월에 그린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그린본드 발행에 있어 미국과 유럽 지역 장기 대형 펀드 투자자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해 지난 해 하반기 이후 발행된 한국계 달러 채권 가운데 해당 지역 비중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9종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기아차의 SUV 니로 하이브리드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올해 안에 총 13종까지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장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가운데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유로본드, 링깃본드, 글로벌본드, 스위스채권 등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 진출해 전 세계로 투자자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펀딩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채권발행에서도 정부, 국제기관 등 초우량 등급 채권에만 투자하는 미국과 유럽 내 양질의 투자자 네트워크를 추가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심화 및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 이 같은 친환경 기조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