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세가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가구들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세 가구 중 금융 부채가 있는 비율은 전년보다 1.8% 줄어든 57.1%로 집계됐지만 금융 부채가 있는 전세 가구의 41.6%가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평균 부채 규모는 5561만원으로 전년보다 9.9%나 증가했다. 또한 세금과 연금, 4대 보험 등을 빼고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인 처분 가능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전년보다 2.7%나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지난해 1월 말, 3억1864만원에서 12월 말, 3억7800만원으로 5665만원이나 급등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도 지난해에 2638만원이나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