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종인 대표에 '대포' 겨냥?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좌시하지 않겠다" 독설

기사입력 2016-03-21 16:30


정청래 김종인 독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국회의원 정청래가 최근 '공천 파문'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다.

정청래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더불어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비례대표 추천, 기본 상식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사람들이 염치가 있어야지, 좌시하지 않겠다"라는 글을 올려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앞서 지역 공천에서 낙천된 데 이어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서 20대 총선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과거 민주당의 '대포'를 자임하던 정청래 의원인데다, 공천 탈락까지 받아들인 그가 이 같은 강경 입장을 밝힌 것은 당 지도부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해찬, 전병헌, 정청래, 김현, 임수경 등 주류 의원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어 김종인 대표 자신을 비례 2번에 '셀프 공천'하면서 정청래, 김광진 의원 등 당내 소장파들의 공격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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