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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2일 SHUD TV 제품 발표회를 열고 2세대 퀸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퀸텀닷 기술을 적용한 1세대 SUHD TV를 출시했고, 올해는 1세대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2세대 기술을 적용하며 11연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을 그대로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 할리우드 영화사의 프리미엄 영상을 왜곡없이 표현한다.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감소시키는 '눈부심 방지' 패널로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중파 방송,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TV 사용 환경을 감안한 획기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TV 리모컨 하나로 TV는 물론 케이블TV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를 계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세대 퀸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SUHD TV의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없애고 하나의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해 360도 어디에서 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은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하면서 최고의 몰입감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4월말까지 65형, 55형 SUHD TV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TV의 무상 보증 기간이 패널은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은 1년인 것에 비해 품질 자신감을 앞세운 파격적인 혜택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 신제품 출고가 역시 최대 90만원 인하했다.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KS9500 모델 기준으로 65인치형 699만원, 55인치형 469만원이며, KS8500 기준으로 65인치형 639만원, 55인치형 409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SUHD TV 신제품은 컬러, 밝기 등 화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하고, 하나의 리모컨으로 주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편의성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되어 고객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화질의 변화가 없이 오랫동안 두고 뛰어난 화질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5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