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인 신라스테이의 공격적인 행보로 비즈니스호텔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4일 호텔 예약 사이트인 인터파크 투어에서 평일인 오는 28일 기준으로 패키지나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1박 요금을 조회해본 결과, 롯데시티호텔마포의 최저 요금은 12만7280원이지만 신라스테이마포의 경우는 10만원으로 2만728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에 위치한 호텔들의 경우도 롯데시티호텔은 인터파크투어에서 요금이 10만9100원이었지만 신라스테이는 9만1640원이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신라스테이의 저가 정책은 결과적으로 비즈니스호텔 전반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신라스테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객실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시티호텔이 2009년 마포에 처음 문을 연 것에 비해 신라호텔이 론칭한 신라스테이는 상당히 늦게 비즈니스호텔업에 진출했다. 2013년 11월에야 1호점인 동탄점을 오픈했고, 첫 서울 지점인 역삼점은 2014년에 문을 열었다. 마포점은 2015년 9월 오픈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