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로6 기준' 신형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이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본격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3개 차량 모두 신형 엔진(EA 288)을 장착한 배기량 1.6ℓ모델로, 유럽연합(EU)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했다.
유로6 적용 차종은 미국 등지에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됐지만 폭스바겐 본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검찰은 유로6 적용 모델에서도 배출가스 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번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증은 약 3000㎞ 주행으로 차량 '길들이기' 작업을 거친 후 인증시험 재검사, 실도로 조건 시험, 임의설정 확인 등에 따라 배출가스를 검사하게 된다.
검증 결과는 4월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