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교통사고 포르쉐 소유자 아냐…경찰 "음주운전? 알수없다"

최종수정 2016-04-21 12:18

이창명 교통사고

개그맨 이창명(47)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빗길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상황에서, 문제의 포르쉐 차량이 이창명의 소유가 이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밤 11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창명이 몰던 포르쉐 차량이 크게 손상됐다. 이창명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음주운전 및 도주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장에는 파손된 차량이 남겨진 가운데 이창명의 지인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와 있었다"라며 "신호등을 들이받은 사고인 만큼 음주운전 여부는 좀더 조사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차량 소유자는 이창명이 아니다. 한국문화공사로 돼있다"라며 "사고 후 운전자가 도망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창명이 낸 사고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검거가 지연돼 피의자의 혈중 알콜 농도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음주운전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다. 혈줄알콜 농도가 남아있을 때 붙잡아야 현재 상태를 역추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명 역시 사고 직후 황급히 자리를 떠나 잠적한 만큼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이창명은 '출발드림팀'을 통해 전성기를 누렸다. "짜장면 시키신 분~" 등의 광고 멘트도 유행어가 됐다. 현재 출발드림팀 시즌2를 진행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