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별' 교체 1년, 최고등급 5성 호텔은 전국에 10곳

기사입력 2016-05-09 14:17


국내 호텔 등급이 무궁화에서 별로 바뀐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국내에 최고등급인 5성 호텔은 총 1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관광공사와 호텔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1~5성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은 79개였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기존 특1등급·특2등급과 무궁화 개수에 표시되던 호텔 등급을 외국처럼 별 개수로 표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신라호텔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5성 호텔이 됐다.

현재 5성급 호텔은 서울에 7곳, 지방에 3곳이 있다. 서울에서는 신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메이필드, 쉐라톤그랜드·W워커힐, 포시즌스, 리츠칼튼이 별 5개를 달았고, 지방에서는 강릉 씨마크호텔, 롯데호텔울산, 쉐라톤그랜드인천이 5성 호텔이 됐다.

이어 4성 호텔은 전국에 2개, 3성 호텔은 18개, 2성 호텔은 29개, 1성 호텔은 20개가 있다.

호텔에 부여되는 별의 개수는 평가요원이 미리 날짜를 통보하고 방문하는 '현장 평가'와 불시에 방문하는 '암행 평가(4∼5성)·불시 점검(1∼3성)'의 2단계로 결정된다.

현장 평가의 경우 호텔 측의 브리핑과 시설 점검, 직원 인터뷰 등을 거쳐 진행된다. 반면 암행 평가는 평가요원 2명이 직접 호텔에 1박2일 투숙하면서 예약·주차·룸서비스·비즈니스센터·식당 등 9가지 항목을 점검하고, 불시 점검은 1명의 요원이 호텔을 찾아 객실 및 욕실, 공용공간 서비스 등 4가지 항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현재는 호텔이 별 등급과 무궁화 등급을 모두 신청할 수 있지만 2018년까지는 모든 호텔이 별 등급으로 바뀌게 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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