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평소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이유로는 '스트레스로 깊게 잠들지 못해서'(50.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야근, 회식 등 회사일로 귀가가 늦어서'(34.3%),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서'(26.2%), 'TV시청으로 시간을 소비해서'(15.8%), '집안일이 너무 많아서'(7.1%) 등의 응답이 있었다.
또, 이들 중 64.8%는 졸음 때문에 평소 업무상 불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자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5.8시간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자들의 평균(6.8시간)보다 1시간 적었다.
보통 잠자리에 드는 시간대는 '오전 0시'(35.7%), '오후 11시'(27.4%), '오전 1시'(20.3%), '오전 2시'(7.7%), '오후 10시'(5.8%) 등의 순으로 답해, 대체로 자정 이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졸음을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1.4%, 복수응답)이 '최대한 버틴다'(51.4%, 복수응답)라고 답했으며,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 각성 음료를 마신다'(45.9%)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밖에 나가 바람을 쐬거나 스트레칭을 한다'(36.6%), '흡연을 한다'(20.2%), '자리에서 쪽잠을 잔다'(13%), '회사 화장실, 탕비실 등 구석에서 몰래 잔다'(9.4%) 등의 답변 순이었다.
한편, 전체 직장인의 79.1%가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는 88.7%가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고 응답해, 수면시간이 충분하다는 직장인의 중 피로감을 느끼는 비율(48.8%)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피로감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연 '충분한 수면'(73.3%, 복수응답)이었다. 계속해서 '스트레스 완화'(46.6%), '체력배양을 위한 운동'(45.6%), '야근 줄이기'(24.5%), '체질 개선을 위한 건강보조제 섭취'(14.4%) 등을 선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