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 개원 80주년 기념식 개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원호스피탈 통합체제로 전환 후 처음으로,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체인 성모병원 80주년 기념행사를 11일 오전 9시 30분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교직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개원 80주년 기념식을 11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자 학교법인 가톨릭 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학교법인 가톨릭 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황인국 몬시뇰, 법인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가톨릭대학교 총장 박영식 신부를 비롯해 교계, 정관계, 의료계 주요 인사와 교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성모병원은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설립을 결정하면서, 1936년 5월 11일 서울 중구에 설립한 게 모태다. 이후 1954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승격됐으며, 1961년 당시로서는 최신의 종합병원을 준공, 명동시대를 개막했다. 이후 1980년에는 강남성모병원, 1986년에는 여의도성모병원을 개원했다. 강남성모병원은 지난 2009년 서울성모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로 환자 중심의 글로벌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승기배 교수가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직하면서, 국내 최초로 2·3차 의료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고기능·최첨단 병원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은 급성기·만성환자 위주로 통합 진료하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