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황이 좋지 않아서'(43.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직원들이 자꾸 퇴사해서'(35.8%), '사측에서 충분히 비전을 공유하지 않아서'(35.4%),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35.1%), 'CEO에 대한 신뢰가 약해져서'(28.9%), '사내정치, 비리 등 내부문제가 심각해서'(2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회사 예상 수명은 얼마나 될까?
회사의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 평균이 47.4년인 것에 비해, 부정적으로 보는 직장인들의 예상 수명은 9.3년으로 무려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재직 회사의 가장 중요한 핵심 동력으로는 '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5.9%)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신기술,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3.9%),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 능력'(13.6%), '대외적으로 좋은 기업 이미지'(11.7%),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11.6%), '우수인재 확보'(6.8%) 등의 답변이 있었다.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신기술,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5.3%)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인센티브 등 성과 보상 제도 지원'(15.1%)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효율적 조직 시스템 보유'(14.3%),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 능력'(12%), '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0.7%), '우수인재 확보'(10.3%),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9.5%), '역량 우수한 임원진'(7.5%) 등이 있었다.
한편,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장기근속이 가능할지에 대해 65.2%가 '불가능하다'고 답해, '가능하다'(34.8%)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