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를 통해 삶의 이치를 배워라"

기사입력 2016-06-07 14:58


국내 서예의 전통과 맥을 잇고 있는 원로 서예가 풍헌 고하윤 선생은 강원도 정선에서 평생에 걸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전통 서예 보급 및 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는 인물이다. 서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풍헌 고하윤 선생은 선비 집안의 남다른 가풍으로 어린 시절인 7살 무렵부터 선비 친부에게 천자문을 배웠다. 청소년 시절이었던 16세에 정선아리랑 8폭 병풍을 완성하는 등 서도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 이후 정선에서 40여 년 가까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서예 작품 활동을 병행하면서 은퇴이후 현재까지 붓을 잡고 왕성하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풍헌 고하윤 선생은 행서, 초서, 전서, 예서, 해서 등 서예의 오체를 두루 섭렵하였고 주력 작품인 병풍서 작품들은 그의 작품 세계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유자제로 구사하는 다양한 서체와 한 눈에 봐도 두드러지는 그의 아름다운 필체는 대가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고하윤 서예가는 규당 오상순 선생과 혜정 박태준 선생을 가르침을 통해 필력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중한 실력과 함께 장인정신으로 탄생한 그의 서예 작품들은 각종 방송과 언론, 매스컴에 자주 소개되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써 온 고하윤 선생은 불교사상 경전 '묘법연화경'을 왕희지체로 2,292폭으로 완성.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혼신을 다한 1만1709폭, 1만6275m(길이), 1335질 규모의 병풍서는 세계 최대기록을 세웠다. 또 일반인으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엄청난 병풍서인 전서 900폭, 예서 1,698폭, 해서 258폭, 행서 6411폭, 초서 2238폭, 한글 204폭, 총 길이 1만6,275m, 총 1만1,709폭, 1,335질의 최대 규모 병풍서를 써내면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는 지난 1994년부터 2014년 까지 약 20여 년간 굳건한 의지로 완성해 낸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다. 현재는 1,335질, 16,275m 이상 완성한 상태로 세계 기록 인증을 위한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으며 견본 병풍서 140폭(길이 60) 제작을 완료해 최종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풍헌 고하윤 선생은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전국공무원서예대전 대상, 강원서예대전 대상 등 그간 100여 개 이상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관공서, 기관, 부처, 협회 등지에도 그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오랜 활동 기간만큼 그의 작품성은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한편 고 선생은 공직을 은퇴한 뒤로는 정선에서 자신의 당호를 딴 풍헌서예학원을 운영하며 문하생들과 함께 서예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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