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전문병원의 효시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단순 치료를 넘어 재활을 위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한상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은 "가시적 성과는 교직원들이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어린이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스스로의 힘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하며 영향력을 길러왔다"고 말했다.
최근 늘어나는 외래 및 입원 환자들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보다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새로운 미래 목표를 수립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향후 중증도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다학제 진료와 소아장기이식 분야에 집중하며 전인치료를 지향한다는 4대 미래 목표를 수립했다. 또, 기부문화를 더욱 활성화 시켜 공익적 가치를 더욱 증대하겠다는 비전도 갖췄다.
한상원 원장은 "최적화 된 시설도 중요하지만 어린이환자를 대하는 의료진과 교직원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하다"며 "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하고, 뛰어난 치료를 하며, 항상 혁신하고, 차세대 리더를 교육하는 어린이병원의 소명을 이룩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브란 어린이병원은 오는 16일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증축 봉헌식, 17일에는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19일에는 제10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질환 심포지엄을 잇달아 개최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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