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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한다고 무조건 굶던 시대는 끝났다. 잘 먹고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게 대세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몸매 관리에 힘을 쏟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다이어트 보조제품·웰빙간식 등 매출이 전월 대비 약 30%,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다이어트 식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최근 정부 차원의 '당 줄이기' 운동과 '머슬녀 신드롬' 등으로 특히나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슬림, 슈가프리(저당 혹은 무당), 슈퍼푸드(건강 장수식품)의 '3S 식품'이 이번 여름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쌀로 만든 식물성 우유 '파머스드림 라이스밀크'도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음료다. 건강전문기업 이롬에서 100% 국내산 쌀로 만들었으며, 한 팩(190ml)에 90kcal로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쌀에 들어있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칼슘, 비타민 A, E를 함유해 영양소를 갖추고 있으며,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합성색소, 합성보존료, 설탕 등을 첨가하지 않은 무당 제품이다.
스칸딕프라자의 스웨덴 귀리음료 '오틀리(OATLY)'는 10대 슈퍼푸드로 불리는 '귀리'를 주원료로 한 식물성 고단백 음료로, 특히 오틀리사의 특별 공법으로 귀리가 가진 영양소의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동물성 유제품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섭취 시 속이 편안하며, 칼슘과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좋다. 250ml당 109kcal(오리지널 기준)로, 양 대비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트 트렌드가 잘 먹고 운동을 지속하여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으로 옮겨지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는 열량과 당이 낮으면서 영양은 풍부한 제품들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