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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등 골프 톱 랭커들이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 못간다"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을 정도다. 하지만 브라질행이라면 무조건 손사래를 치는 건 '과잉 반응'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태극전사 응원 겸 브라질 여행을 가려는 스포츠팬이나 선수단 및 지원 관계자들이 건강하게 올림픽을 즐길 방법을 소개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가 매개체이므로, 특히 여성 여행객은 브라질에 있을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기는 어두운 색에 더 많이 유인되므로 밝은 색 긴 옷을 입어야 한다. 리우데자니아루 8월 평균 기온은 섭씨 18~24도로 짧은 옷을 입어도 충분하지만, 긴 옷이 안전하다. 국가대표단 단복도 방충 소재로 만든 긴 소매, 긴 바지이다. 이와 함께, 모기 기피제를 가져가 3시간마다 바르는 것이 권장되는데, 모기 기피제는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바르거나 뿌려야 한다. 한편,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모기를 끌어들이는 주범이다.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맞고 가면 현지 신종 플루 예방
그런데 이처럼 한꺼번에 4~5가지 백신을 동시에 맞으면 무리가 없을까? 진 센터장은 "생백신인 황열 접종을 맞는 사람의 3분의 1 정도는 가벼운 몸살 증세를 보인다"며 "나머지는 사백신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한번에 맞아도 위험하거나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외에 아마존 등 북서부 지역을 여행하려는 사람은 말라리아 예방약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