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파면시켜야 국민 사람된다"

기사입력 2016-07-10 12:04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 경북도교육청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민중은 개·돼지' 망언을 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황폐하 만세' '민중은 개 돼지' 이런 막말하는 고위 공직자들에게는 탁상을 치시며 파면을 시키셔야 대통령님 지지도가 올라간다"며 "국민이 분명히 개돼지가 아니니 파면하셔야 국민이 사람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하며 "소속공무원의 절절치 못한 언행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라며 "해당 공무원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과음한 채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개·돼지'로 비유된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미 나향욱 정책기획관 파면 촉구 서명이 1만명을 넘어섰으며, 책임지고 장관이 사퇴하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은 교육부장관 사임 등 강력한 문책 인사와 정부조직법 개편, 나향욱 기획관의 즉각 파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