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평균연봉은 3281만원. 1억 이상 고액 연봉자는 39만명

기사입력 2016-07-20 14:12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5년도 평균연봉은 328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468만명의 원시 데이터를 토대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주와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평균연봉은 2014년도 3234만원에서 3281만원으로 1.5% 증가했다. 또 임금근로자 100명 중 소득 상위 50번째 근로자의 연봉(중위연봉)은 2014년도 2465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1.4% 올랐다.

소득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 10% 이상) 9452만원, 9분위(10∼20%) 5428만원, 8분위(20∼30%) 4096만원, 7분위(30∼40%) 3323만원, 6분위(40∼50%) 2754만원, 5분위(50∼60%) 2316만원, 4분위(60∼70%) 1936만원, 3분위(70∼80%) 1620만원, 2분위(80∼90%)는 1273만원, 1분위(90∼100%) 601만원이었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원,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2014년 대비 4.2%,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1.2% 올랐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보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39만명(2.7%), '1억원 미만∼8000만원'은 41만명(2.8%), '8000만원 미만∼6000만원'은 96만명(6.5%), '6000만원 미만∼4000만원'은 203만명(13.8%)으로 나타났다.

또 '4000만원 미만∼2000만원'은 554만명(37.7%), '2000만원 미만'은 535만명(36.5%)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5년도 근로자의 연봉은 대체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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