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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 승마힐링센터가 재활·힐링승마의 국내 도입 및 안정화에 힘쓸 공공승마시설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3일까지며, 최종 선정된 공공승마시설은 설비, 컨설팅, 홍보,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직영 승마힐링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만 249명의 강습생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힐링승마는 연중 모집하며 벌써 10월까지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공모 신청은 '공공승마시설'이어야 가능하다. 또한 승마힐링센터를 개장한 이후에는 1년 이내에 사회 및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승마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시범개장인 만큼, 규모나 경영 측면에서 민간 승마시설 보다 대체적으로 여건이 우수한 공공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신청서 및 증빙서류는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이메일 접수(healing@kra.co.kr)만 할 수 있다. 평가단의 서면심사,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면심사에서는 강습장, 코치, 마사, 말, 보험 등 인프라를 포함한 7개 분야, 32개 항목을 평가한다. 신청기관에서 제출한 체크리스트와 증빙자료를 참고해 현장심사 대상 사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현장심사에서는 시설, 강습, 말 복지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해당사업체로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지도가 높은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언론 홍보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정기·수시 모니터링은 물론 교육,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설비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지원도 있다. 신규 센터가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소정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며, 사업장 마다 여건이 상이하기 때문에 현장 조사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승마시설, 말(馬), 인건비 등이 해당되며 올해는 사업 원년으로 3000만원이 한도다.
신청자격, 지원내용, 진행절차 등 공모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호스피아 홈페이지 또는 한국마사회 승마힐링센터TF(02-509-1304 일·월요일 휴무)로 문의하면 된다.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박진국 센터장은 "재활·힐링승마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안정감을 찾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법이다"라며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사업자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