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검출 논란' 코웨이 정수기, 사용중단 권고-제품수거 처분

기사입력 2016-09-12 19:53



정부가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에서 니켈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사용 중단을 당부했다. 니켈 검출이 위해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사용중단 권고를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환경부, 한국소비자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제품결함 조사위원회는 니켈 검출 논란을 빚은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C(H)PI-380N·CPSI-370N·CHPCI-430N)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정수기 냉각구조물의 구조·제조상 결함으로 증발기의 니켈도금이 벗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문제의 정수기는 협소한 냉각구조물 틀에 증발기와 히터를 측면 접촉하도록 조립하게 돼 있는 탓에 조립 과정에서 니켈도금이 벗겨지는 손상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해당 정수기가 96%가량 회수됐지만, 남은 제품을 완전히 거둬들이라고 행정 처분을 내리고, 앞으로 정수기 수질 관리와 부품 안전성 검사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코웨이측은 제품 리콜과 함께 피부염 증상을 겪은 사용자들은 니켈과민반응과 상관없이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수습에 적극 나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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