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경관이 흑인사살한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아내는 남편 쪽으로 다가가면서 경찰들을 향해 "쏘지 마세요. 무기 갖고 있지 않아요"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
그러면서 아내는 "그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총 없어요. 외상성 뇌손상이 있어요. 당신들에게 아무 짓도 안 할 거예요"라고 호소를 이어가며, 남편을 향해서도 "경찰이 차 유리 부수게 하지 말고 밖으로 나오라"고 반복적으로 외쳤다.
다소 거리를 두고 찍힌 탓에 총격 장면은 정확히 담겨있지 않았다.
일부 총격 장면은 경찰이 착용한 보디캠과 경찰 차량에 있던 카메라로도 찍혔지만, 경찰은 이들 영상을 유족 측에만 보여준 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영상을 확인한 유족 변호인 저스틴 뱀버그는 CNN에 "총에 맞을 때 스콧은 손을 몸 양옆에 붙이고 천천히 걷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은 이들 영상을 당장 일반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스콧이 피살된 이후 샬럿에서는 3일 연속 경찰의 흑인사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 도중 총격이 발생해 시위 참가자 1명이 사망하기도 했으며, 샬럿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내렸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