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불러온 문제 성분인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검출된 치약이 판매 중단되면서 그렇지 않은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회수 대상 치약 가운데 기존에 판매 중이던 아모레퍼시픽 7종, 부광약품 7종, 크리오 5종, 동국제약 1종 등 20종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회수 대상 치약을 환불하고서 곧바로 해당 사항이 없는 브랜드 치약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치약 매출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시장에서 85%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는 주요 3사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송염' 등의 판매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LG생활건강의 '페리오'·'죽염', 애경산업의 '2080' 같은 브랜드가 특히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식약처는 회수 대상 제품에서 발견된 CMIT/MIT 잔류량은 극미량으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치약을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엄격히 관리하는 국내법상 해당 성분을 허용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