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의 파업 등 영향으로 올 3분기에도 승용차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관세청은 "국내 완성차 업계 파업의 장기화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등 경기적 요인 때문"이라면서 "완성차 해외공장 증설에 따라 현지 생산이 늘어나는 등 구조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승용차 해외생산량은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이후 올 9월(11.9%) 까지 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기량별로 살펴보면 1500㏄ 이하 경유차가 75.5% 급감했다. 반면 1500∼2000㏄ 휘발유 차량은 90.2%나 늘어나며 대조를 이뤘다.
관세청은 "올해 6월까지 연장됐던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데다 일부 차종의 판매가 중단된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