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31일 '10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가격은 0.17%, 전월세통합은 0.07%, 전세는 0.14%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월세가격은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0.26%, 지방도 0.08%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20→133개)은 증가했고, 보합지역(5→1개) 및 하락지역(51→42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수급불균형 문제가 다소 해소됐지만,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월세의 경우 수도권은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보합 후 상승 전환됐고, 지방은 임대목적의 주택공급 증가로 지난달 하락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0.01% 상승, 지방은 0.05%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67→77개) 및 하락지역(80→82개)은 증가했고, 보합지역(29→17개)은 줄었다.
지역별 매매가격은 부산(0.59%), 서울(0.43%), 강원(0.17%), 경기(0.17%)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10%), 경북(-0.09%),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1.14%)와 강동구(0.79%), 서초구(0.69%), 양천구(0.65%), 노원구(0.58%)가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1.00%), 고양시 덕양구(0.59%), 고양시 일산서구(0.50%), 김포시(0.46%) 등이 인천은 부평구(0.29%), 서구(0.16%), 동구(0.09%), 중구(0.08%), 연수구(0.08%)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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