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현재 질병을 앓고 있으며, 이들은 1인당 평균 5개의 질병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의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53.6%,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심한 업무 스트레스'(47.1%), '불충분한 휴식'(41.9%), '불량한 근무 자세'(36%), '직업적 특성'(34.2%), '많은 근무시간'(31%), '잘못된 식습관'(26.9%), '탁한 공기 등 사무실 환경'(26.1%), '회식 등 많은 술자리'(14.1%) 등의 답변이 있었다.
건강이 좋지 않아 병가나 휴직을 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28.9%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10분 미만'(31.1%)이 가장 많았으며, '20~30분 미만'(16%), '10~20분 미만'(15.9%), '30~40분 미만'(11.4%), '50~60분' 미만(9.2%) 등의 순으로 평균 29분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별도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응답자들(174명)은 그 이유로 '업무로 바빠 여유가 없어서'(62.6%, 복수응답), '아직 젊으므로 나중에 해도 돼서'(16.7%), '노력해도 소용 없을 것 같아서'(15.5%) 등을 들었다.
한편, 건강 관리를 위해 직장에서 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절반인 50%(복수응답)가 '야근, 초과근무 최소화'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편한 의자, 맑은 공기 등 사무환경'(46.2%), '불필요한 회식 지양'(28%), '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26.8%), '금연, 다이어트 등 건강수당 지급'(25%), '사내에 체육시설 등 비치'(20.8%),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 운영'(16.4%), '오락기 등 스트레스 해소 장치 마련'(12%) 등을 원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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