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특별 교통관리에 500여명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장 51개소(응시인원 3135명) 주변에 경찰관 324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185명 등 509명을 배치해 수험생들의 교통·안전을 돕는다.
인천경찰청은 수험생을 태운 자가용 등으로 인해 수능시험장 주변도로에서 교통 혼잡 및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시험장 주변 반경 2㎞에 교통경찰관 및 모범운전자를 집중배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및 수험생 탑승차량에 대한 통행 우선권을 부여하고, 시험장 주변의 불법주차를 막기위해 시와 협조, 단속요원을 사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정체로 인한 지각이나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위해 전철역, 고속도로 나들목 등 48개 장소에서 순찰차 49대와 싸이카 15대로 '수험생 태워 주기 특별수송'을 실시하고,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을 때는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하기로 했다. 영어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노점상 등 소음유발 차량에 대해 원거리 우회토록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에 지각, 수험표 분실 또는 미소지, 시험장을 착각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112에 신고해 달라"며 "수험생 학부모들은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수험생을 내려주고, 지정된 장소에 주차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