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이용한 '하이푸' 시술, 자궁기능 회복에 중점 맞춰 자궁선근증 치료

기사입력 2016-11-18 16:16



환경호르몬과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등에 의해 현대 여성은 자궁 건강을 지키기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져 있다. 여성질환 중 하나인 자궁선근증은 환자 수가 2009년 3만5668명에서 2013년 5만3482명으로 5년 사이 약 40% 상승했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발병율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속적인 관심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실정이다.

임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임기 여성에게 자궁선근증 치료는 큰 부담이 된다. 조기에 발견했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증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약물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커져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자궁선근증의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자궁절제술과 선근증 부분절제술이 있다. 병변이 자궁근육층으로 침투해 있기 때문에 자궁 전체가 얽혀 있는 경우가 많고, 부분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정상조직과 분리가 어렵다. 절제술은 확실하게 병변을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기 폐경으로 임신이 불가하고 감염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는 부작용이 따른다.

자궁선근증 치료 시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주변 신체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 '하이푸'가 있다. 고강도의 초음파를 병변에 집중시켜 고열(65~100℃)을 발생시켜 괴사시키는 원리다. 이는 양성종양이 열에 반응한다는 특성에 따라 치료하는 것으로 주변 정상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최근 자궁특화 하이푸 장비는 고해상도 MRI 이미지와 초음파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결합되는 혁신융합 4D 영상기술에 의해 자궁상황을 확인하며 섬세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수술하지 않고, 병변만을 제거하는 하이푸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치료 방법으로 자궁근종 치료도 함께 할 수 있으며, 자궁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건강한 자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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