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 일부 상인들 "사진 찍으러왔나" 분노

기사입력 2016-12-01 20:26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현지 상인들은 대통령 방문을 환영하는 측과 박근혜 대통령의 미흡한 대처에 분노하는 층으로 나뉘었다.

1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서문시장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있었지만, 불도 다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10여분만에 빠져나가는 모습에 분노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

한 시민은 "화재민의 고충이 뭔지, 뭘 바라고 있는지 대화를 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니냐, 사진만 찍고 가고"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나선 박근헤 대통령 지지자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무려 679개 점포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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