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도 고가 패딩은 오히려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외투가 많이 팔렸지만 그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백화점업계는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당장 필요한 제품이 아니면 구입을 미루는 경향이 있지만 고급 패딩의 매출은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외 명품 등 고가 상품군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에서 11월 가전제품(-5.1%), 가구(-3.1%), 식기(-3.3%) 등 가정용품 매출은 감소했다.
다른 백화점에서도 지난달 대형가전은 매출이 11.3% 감소했다. 김장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임에도 고가의 가전제품 등 내구재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의류 외에 안정적으로 매출이 나오는 품목은 식품으로 최근 집에서 혼자 술이나 밥을 먹는 '혼술족', '혼밥족'이 늘면서 롯데백화점에서 11월 소주·맥주 매출은 17.4% 신장했다. 또 즉석 조리식품을 찾는 이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25일부터 본점 식품관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가정 간편식 제안전'은 하루평균 매출 1000만 원을 올리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