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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내난동 사건에 휘말린 대한항공이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 폭력 전력이 있는 승객에 대해 탑승을 거부하기로 했다.
지 사장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프레스티지석에서 만취해 폭력을 행사한 임 모씨(34)에게는 탑승 거부 고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이달 말과 1월에도 대한항공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승객을 공식적으로 탑승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충격기(테이저건) 사용 조건·절차와 장비도 개선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 조건이 광범위해 승무원들이 테이저건 사용을 주저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기내난동 시에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수정했다.
난동승객에게 1차로 경고를 하고 이후 스턴건을 사용해도 진압되지 않으면 테이저건을 쓸 수 있다.
몸을 포박할 때 쓰는 포승도 올가미를 씌워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조여지는 신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측은 여승무원이 완력을 행사하는 승객을 제압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남승무원 채용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 승무원 7천여명 가운데 남승무원은 10%인 700여명 정도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