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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에서 업종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치킨' 시장이다. 소자본 창업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불리는데다 요리도 일정기간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킨시장에서 티바두마리치킨은 올해로 16년째 안정적으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점주가 살아야 가맹본부가 운영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지키려는 유상부 대표의 노력 덕분이다.
그는 브랜드를 만들면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개발에 중점을 뒀다. 그 중 하나가 진공상태에서 닭을 염지하는 거다. 당시 해외 유명 치킨 브랜드가 사용하던 염지법이다. 속살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게 특징이다. 소스와 파우더도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티바두마리치킨은 후라이드, 양념, 간장 등을 비롯해 라이스치킨, 오븐구이 바비큐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유 대표는 "가맹점 숫자보다는 폐점 없이 가맹점들이 운영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맹점 상권 보호를 우선으로 매장을 개설하는 등 30년을 넘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