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오는 7일부터 소비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카히스토리(CarHistory)' 조회수수료를 최대 33.3%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침수차량정보' 실시간 제공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강화를 통해 중고차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중고차거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개인 소비자의 경우 현재 연간 5회에 한해 1000원인 조회수수료를 30.0% 인하해 700원으로, 5회 초과 조회 시 3000원인 수수료를 33.3% 인하해 2000원에 제공한다. 딜러와 쇼핑몰, 할부금융사 등 중고차 관련 사업자는 현재 제휴적용 단가표상 금액의 10.0%를 인하 받는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고차 구입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도입 등 정부 정책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침수차량(전손?분손) 확인서비스의 적시성을 강화해 침수사고 처리일로부터 하루 만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전했다.
카히스토리에서는 '매미'와 '차바' 등 태풍피해 관련 침수차량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침수 전손차량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카히스토리 이용이 개인 소비자보다 중고차매매업자 등 중고차산업 종사자에 집중되고 있는바 보다 많은 개인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향후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카히스토리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해 대국민서비스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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