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7일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에서 세계 최고 속도의 5G(세대)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주변 사물들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자동차를 말한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아야 해서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5G와 같은 초고속 통신망이 필요하다.
시연에서 활용된 5G 시험망은 총 길이 2.6㎞ 트랙에 걸쳐 28㎓ 고주파 대역을 사용한다. 고주파 대역은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전파가 직진하는 경향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커버리지(통신 범위)가 좁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혁신적 5G 기술은 미래형 스마트카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뿐 아니라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