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입춘이 지나고 겨울의 끝을 보내는 이 시점에서 바쁜 일상의 반복 중 사람은 계절의 변화를 곧잘 느끼게 마련이다. 곧 피어날 생명의 기운과 조금씩 온화해지는 공기가 겨우내 움츠렸던 활기를 깨운다. 잠시 늘 머물렀던 자리를 떠나 여유로운 문장 한 줄에 휴식이 필요한 시간. 단 한 줄의 글이라도 그 동안 굳어있던 감성을 녹이고 생활 속 권태를 살려주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도 '나는 그 자리에 있을 거요', '그대 생각', '동행' 등 대한문인협회 및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조민희 시인의 여러 작품을 살펴보면, 삶과 사랑의 희망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지고 지순한 사랑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또 행복과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고백한다.
계간지 대학문학세계의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2017년 '명인명시특선시인선'에 선정되어 작품을 수록했다. 또한 대한문인협회와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에서 추천하는 '2017 기대되는 시인 48인'에도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