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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방심해선 안 되는 자외선과 기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2-20 16:23



춥고 건조한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따뜻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겨울에 비해 늘어나는 야외활동은 우리 몸을 활기차게 해주지만 따사로운 햇빛은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봄에는 여름보다 햇빛이 뜨겁지 않다고 생각해서 외출 시 피부 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봄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갑자기 강해지는 자외선이 피부에 더욱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노화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자극받아 기미나 주근깨, 잡티가 악화되거나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기미와 잡티 발생의 주범으로 기미와 잡티는 피부 멜라닌 세포가 햇빛에 자극을 받아 광대뼈 부위에 주로 생기는 색소질환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갈색의 색소가 진해지고, 진피까지 점차 깊어지면서 얼굴 전체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양산 내가찾던의원(진료과목 피부과) 김인숙 원장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멜라닌 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기미나 잡티를 유발하기 쉽고, 그로 인해 피부톤이 칙칙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이 나타나고 피부톤이 칙칙해지기 시작했다면 기미, 잡티의 모양과 증상 그리고 피부 타입에 맞춰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미, 잡티를 개선하는 피부과 치료 방법 중에는 '레이저토닝'을 꼽을 수 있다. 김 원장은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1064nm 파장의 레이저를 기미, 잡티 부위에 조사해 주위 피부의 손상이 거의 없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은 유사한 형태로 피부 표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피부 상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기미, 잡티는 레이저 치료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자외선 등의 외부 환경에 의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후 일상생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등의 각별한 관리도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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