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가 차세대 커피라 불리는 니트로(Nitrogen, 질소)커피 '이디야 리얼 니트로(EDIYA Real Nitro)'를 전국 모든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전까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우회적이고 변형된 방식으로 질소커피와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콜드브루커피 위에 기존 휘핑기를 통해 아산화질소(N2O)로 거품만 만들어 휘핑 크림처럼 올리는가 하면,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블렌더에 넣고 고속으로 갈아 질소커피와 비슷한 질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형된 방식으로는 니트로커피 특유의 온전한 맛과 흘러내리는 '서징 효과'를 구현하기 힘들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리얼 니트로'는 니트로커피 대중화의 최대 약점인 제조상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디야커피 전국 가맹점에서는 27일부터 손쉽고 간편하게 진짜 니트로커피를 고객에게 제공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니트로커피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료에 니트로(질소)를 넣는 방식은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기네스'가 1959년부터 적용해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