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신선식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의 서비스를 시작한 후 슈퍼마트의 매출이 24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티몬은 이처럼 신선식품의 교차구매가 큰 이유에 대해서, 티몬 슈퍼마트만의 묶음 배송 서비스 때문으로 분석했다. 슈퍼마트 내의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골라 담아도 합계가 2만원 이상이면 무료로 묶음배송을 제공하기 때문에, 4만원 이상의 경우에만 무료배송이 가능하거나 신선식품은 별도 구매해야 하는 마트 온라인 몰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구매부담이 적다는 것. 더불어 주문시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배송을 받을 수 있고, 집 앞까지 냉동, 냉장차량이 직접 온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티몬 프레시 예약배송은 주로 퇴근 후 시간대인 17~20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7시~11시) 점심(11시~5시) 저녁(5시~10시)으로 구분했을 때 절반 가까이인 46%가 저녁시간대 예약 배송을 신청했다. 예약배송이 주로 몰린 시간이 퇴근시간대로 바쁜 직장인들의 장보기 채널로 티몬프레시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선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으로는 강남구(13.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송파구(10.9%)와 관악구(9%)가 그 뒤를 이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