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복고 아이템 해장국 소자본창업 눈길…효율성 높인 매장 운영이 경쟁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3-13 11:11



경기불황이 심각해지면서 외식 자영업 시장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시장을 극복하는 브랜드도 있기 마련이다. 최근 복고 아이템인 해장국을 통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이 대표적이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현재 서울 강남구 서초동과 역삼동에 매장을 운영중이다.유명상권의 점포비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 복층으로 인테리어돼 작은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40년 전통의 양평해장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큰아들이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맞게 맛과 양을 개발해 론칭한 브랜드다. 170㎡(약 50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으로 오픈하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의 창업 트렌드인 소자본 창업 모델도 만들어 투자 수익성을 높였다. 내장유통부터 조리법까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시킨 것도 특징이다. 한식 요리의 간편화 바람에 발맞추면서 외식업 경험이 없는 창업자도 손쉽게 소액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의 주력 메뉴는 양평해장국이다. 고춧가루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뛰어나다. 콩나물, 내장, 선지 등 숙취에 좋은 재료들과 내장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선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특히 양의 질이 좋고, 선지도 기포없이 아주 부드럽다.

양평해장국을 비롯해 야채탕, 해내탕, 내장탕 등이 점심식사 매출을 견인한다면 저녁에는 전골, 수육, 두루치기, 내장구이, 술국 등이 건강한 맛으로 고객 호응을 이끌고 있다.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직장인 뿐만 아니라 가족 고객도 즐겨찾는다는게 역삼점의 설명이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의 경쟁력은 저렴한 창업비용, 물류지원서비스다. 비싸다고 알려진 국내산 소의 내장을 풍족하게 제공해 가성비 최고의 음식을 제공한다. 안전한 농장직영의 식자재 제공, 10년간 50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 경영의 노하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운영시스템 등도 돋보인다. 한식 프랜차이즈 창업비용 대비 실비 창업비용을 제공하는데다 다양한 성공창업 지원서비스도 제공해 창업비용도 낮췄다. 본사의 안정적 물류공급으로 외식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맛을 균일하게 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양평서울해장국의 창업비용은 99㎡(약 30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8000만원 선이다.

정창교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 대표는 "1년여가 넘는 시간동안 양평해장국의 모든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한식 창업시장에서 성공을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