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낮은 연봉 때문에 위축되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연봉 때문에 위축된 상황으로는 '또래 친구들의 연봉이 더 높을 때'(69.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생활비가 빠듯할 때'(46.9%), '취미생활 등을 즐길 여유가 없을 때'(36.9%), '업계 연봉보다 낮은 수준일 때'(36.3%),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볼 때'(31.2%),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할 때'(29.9%), '연봉 인상률이 평균 이하일 때'(28%), '같은 회사에서도 낮은 수준일 때'(24.7%), '빚이 늘어갈 때(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20.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낮은 연봉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항상 느낀다'(42.1%)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종종 느낀다'는 41.6%, '가끔 느낀다'는 16.3%였다.
아울러 본인의 능력 대비 연봉은 '낮은 편'이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60.4%였고, '적정한 편'은 34.3%, '높은 편'은 5.3%였다.
또, 동종업계 대비 연봉 수준에 대해서도 '낮은 편'이 55.6%를 차지했으며, 37%는 '적정한 편', 7.4%는 '높은 편'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연봉에서 얼마를 더 받으면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평균 834만원으로 답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400만~600만원 미만'(21.3%), '200만~400만원 미만'(20.2%), '800만~1000만원 미만'(13.6%), '600만~800만원 미만'(13.1%), '1000만~1200만원 미만'(11.4%)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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