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징수액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동안 5.3배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보험료도 3.3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배 가까이 올랐고 징수액도 7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건강보험료율은 2001년 3.4%에서 2015년 6.47%로 90% 인상됐다. 지역 건강보험료율도 2002년 점수당 106.7원에서 2015년 178원으로 71.3원, 67% 올랐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공정한 부과체계가 없는 현실에서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건강보험 보장강화를 공약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복지공약이행을 위해 건강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법률 개정 없이 건강보험료율을 매년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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